순서대로 기록하는 520 색연필, 오늘은 15번째 기록이고
'브라이트 레드(BRIGHT RED)' 차례입니다. 앞선 다른 낯선 색상 이름들보다는 쉬울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막상 글을 쓰려니 도무지 나쁜 아이디어도 떠오르지 않습니다. BRIGHT RED라는 이름의 유명한 브랜드 립스틱도 찾아봤지만, 똑같은 이름으로는 찾아지지가 않습니다.
 |
| 520 색연필 브라이트 레드 색연필 제품 사진 |
제가 가지고 있는 브루트푸너(BRUTFUNER)의 BRIGHT RED 색연필은 종이에 색칠을 하면 형광색 느낌으로 확 나타납니다. '브라이트(밝아야 해서)'해야 해서 그런 걸까요? 제조회사에서 형광 염료를 많이 부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냥 색연필 외관 자체로는 너무 예쁜데 말입니다. 정말 쨍한 느낌의 주황색에 빨간색도 살짝 들어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름은 분명히 '레드(Red)'입니다.
 |
| 520 색연필 509 BRIGHT RED 각인 |
저는 이번에 색연필 때문에 컬러명 검색을 많이 하게 되면서 '팬톤(PANTONE)'이라는 회사를 알게 되었고, 거기서 지정한 글로벌 표준 컬러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마침 팬톤에도 '브라이트 레드'가 있어서, 제가 가진 색연필 컬러와 대체 어떤 차이가 있는지 구글 AI에게 질문해 보았습니다. 구글 AI의 눈으로 저의 실물 색연필과 팬톤의 브라이트 레드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 520 색연필 L14 /520 colors |
실물 색연필 vs 팬톤 브라이드 레드의 차이점
1. 형광빛(Neon)의 유무
- 나의 실물 색연필: 제 색연필은 단순한 빨간색이 아니라, 마치 어두운 곳에서도 빛날 것처럼 쨍한 형광 주황이나 핫핑크 느낌이 살짝 섞인 아주 밝은색입니다.
- 팬톤 Bright Red: 글로벌 표준인 팬톤의 브라이트 레드는 인쇄용 기본 잉크를 섞어 만들기 때문에, 이렇게 눈이 시릴 정도의 '형광 느낌'을 내지 못한다고 합니다. 팬톤의 색은 조금 더 차분하고 정직한 다홍색(주황빛 빨강)에 가깝습니다.
 |
| 520 색연필 브라이트 레드(주황느낌) 연필심 |
2. 모니터 화면의 한계
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폰 화면은 인공적인 빛 때문에 실제 색연필이 가진 특유의 느낌을 온전히 담아내지 못합니다. 그래서 화면으로 검색해 보면 다소 칙칙하거나 평범한 주황색처럼 보이는 한계가 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가 구글 AI의 설명입니다.)
브라이트 레드(BRIGHT RED) 발색
실제로 네 가지 종류의 종이 위에 브라이트 레드 색연필로 직접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A4 종이, 스타벅스 다이어리, 다이소 쇼핑 봉투, 다이소 검은색 도화지 위에 칠한 것입니다. 어떻게 다른지 눈으로 확인이 가능하니 사진으로 확인 부탁드립니다.
 |
| 네 가지 종류의 종이 위에 브라이트 레드 컬러 색연필로 테스트 |
마치며
매일 너무 예쁜 색연필들을 보고 있어서 좋기도 하지만, 뭐하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글을 쓰기 위해 억지로 생각을 짜내려 하니, 짧은 지식에 머리도 조금 아픕니다.
포스팅 속도가 빨랐다면 벌써 다른 판의 컬러들로 넘어갔을 텐데, 워낙 아는 것이 없어서 머리를 쥐어짜 가며 기록을 이어 나가는 게 조금 힘들게도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 색연필 이름들을 검색하면서 전혀 몰랐던 새로운 지식도 많이 알게 되었고, 종이에 색칠해 보는 시간만큼은 재밌기도 하고 힐링 되는 기분도 듭니다. 다만 제 머리가 조금만 쌩쌩 돌아가서 글이 잘 써지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을 기록으로 남기며 마칩니다.